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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TAS]계약서 검토부터 소장 작성까지…AI 스며든 '리걸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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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박스·로앤컴퍼니 등 13개 업체 참여
판례 검색·법률 번역 등 리걸테크 선보여

"친구가 돈을 빌려 갔는데 차용증을 쓰지 않고 잠수를 탔어요. 소송과 가압류 중 어떤 일부터 해야 할까요?"


질문을 입력하자 30초도 안 돼 답변이 올라왔다. "가압류 신청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과 함께 10문장가량의 설명이 더해졌다.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대륙아주' 서비스다. 대륙아주가 리걸테크 기업 넥서스AI,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만든 결과물이다. 한국어 처리 능력이 뛰어나 줄임말이나 신조어를 써도 의미를 정확하게 인식했다.


[2024 LTAS]계약서 검토부터 소장 작성까지…AI 스며든 '리걸 혁명'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4 리걸테크 AI 특별전시회(LTAS, Legal Tech & AI Show)'에 참여한 업체들이 각 부스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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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신문·메쎄이상이 주최한 '2024년 리걸테크 인공지능 특별쇼'에선 국내 대표 리걸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엘박스 ▲로앤컴퍼니 ▲더존비즈온 ▲BHSN ▲베링랩 ▲AI링고 등 다수의 국내외 리걸테크 업체들이 참여했다.


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법률 업무 전용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를 소개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최근 판례에서 공범에 대한 처벌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판례를 찾아 대답을 내놨다. 판례, 법령 등 실제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로앤컴퍼니가 수집한 법률 콘텐츠를 학습한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환각현상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환각현상은 AI가 허위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전달하는 것이다.


엘박스는 '엘박스 AI'를 선보였다. 질문을 입력하면 판결문, 유권해석 등 법률 데이터에 근거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답변의 근거가 된 데이터를 먼저 보여줘 사용자가 직접 자료를 검증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엘박스는 법률 문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 변호사 업무에 필수적인 기능을 오는 7월에 추가할 계획이다.


[2024 LTAS]계약서 검토부터 소장 작성까지…AI 스며든 '리걸 혁명'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4 리걸테크 AI 특별전시회(LTAS, Legal Tech & AI Show)'에 참여한 로앤컴퍼니 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최유리 기자

BHSN의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앨리비'도 눈에 띄었다. 계약 관리부터 기업 법무 관리, 소송 기록 분석, 업무 자료 관리 등 폭넓은 영역을 AI로 효율화한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법률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를 구축했다. 이를 적용한 기업의 법무팀은 업무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킬 수 있었다.


법률 분야 번역 서비스에 특화한 베링랩의 서비스도 엿볼 수 있었다. '베링 AI플러스'는 베링랩이 제공하는 AI 번역에 법률 전문가의 검수를 더한 서비스다. 계약서, 약관, 정관, 법령, 판결문 등 모든 종류의 법률 문서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률 용어와 뉘앙스를 정확하게 포착해 번역에 반영하는 게 강점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뮤직,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70여개의 글로벌 기업, 로펌 및 특허법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법률 번역 생산성을 3배 늘리고 비용을 최소 40%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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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TAS]계약서 검토부터 소장 작성까지…AI 스며든 '리걸 혁명'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4 리걸테크 AI 특별전시회(LTAS, Legal Tech & AI Show)'에 참여한 렉시스넥시스 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제공=렉시스넥시스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 기존의 법률 인공지능기능에서 볼 수 없었던 대화형 업무수행 기능을 탑재한 '렉시스(Lexis)+ AI'를 선보였다. Lexis+ AI는 믿을만한 동료와 협업하는 것처럼 법률 답변을 대화 형식으로 구체화해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 각종 법률 문서의 초안 작성에 있어 어조와 답변의 길이, 포지션 설정이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초안 작성이 가능하며, 검색 결과를 모두 클릭하지 않고도 수 초 만에 모든 관련 법률 자료를 요약할 수 있는 기능과 직접 자료를 업로드해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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