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둔곡, DTV, 탑립·전민, 원촌지구 등 4개 단지 891만㎡ 규모
혁신신약 글로벌 클러스터 도약 기대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산업단지는 총 4개 단지 891만㎡(약 270만 평)로 신동·둔곡, 대덕테크노밸리는 이미 조성됐고, 탑립·전민,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지구 등 2개 단지는 새로 조성된다. 이 중 원촌지구는 20일 기회발전특구로도 지정돼 기업 유치에 탄력일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단지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사용료ㆍ부담금 특례, 세액 공제,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 개척,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4대 치료제 분야(단백질·유전자·세포·재생치료제)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32년까지 2개의 혁신신약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정부에 제시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머크 등 51개 기업이 9조 원 규모의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바 있다.
4개 지구 특화단지에는 인프라, 인력, 기업, 연구개발 등 혁신자원이 집적될 예정이며 ‘대전바이오창업원’과 ‘혁신디지털의과학원’ 외에 앵커시설인 ‘대전혁신신약 전략지원 운영센터’와 ‘KAIST-Merck 공동신약 R&D연구소’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경제과학부시장을 단장으로 특화단지추진단을 구성하고 산·학·연·병이 참여하는 특화단지운영위원회를 자문·심의기구로 설치하는 등 특화단지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대전 혁신신약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국가 바이오의약품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첨단 전략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국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대전시와 KAIST, 대전테크노파크로 구성된 전략사업연구센터의 협업 모범사례”라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6조 558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 1572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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