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끼리 힘 합쳤다…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신한카드가 카카오뱅크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첫번째 ‘카카오뱅크 PLCC’를 내년 상반기 출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인프라로 20·30대의 소비·생활패턴을 분석·반영하고, 카카오뱅크의 독창적 상품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카드 신청은 물론, 카드 실적, 혜택 내역, 부가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업의 경계를 넘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통합 멤버십 기준 32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보유한 신한카드와 고객수 2400만명의 국내 대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한 카카오뱅크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토대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업권과 인터넷전문은행 1위 사업자가 힘을 합치는 만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의 첫번째 PLCC를 선보일 것”이라며 “카드업계의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2030세대를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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