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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나라 日도 씻기 귀찮아…'오늘 목욕 캔슬' 신조어 등장 [日요일日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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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나만 그런 것 아니다" 공감 얻어
日 목욕 문화는 불교와 함께 시작…주택 구조 등으로 샤워해도 목욕 선호

"진짜 10분 뒤에 씻는다."


지옥철에서 몸이 앞뒤로 눌리고 펴지기를 반복하다 집에 돌아온 날, 유독 헬스 트레이너가 하체에 집중해 운동시킨 날, 집에는 돌아왔지만 이미 주량을 넘어 과음한 날……. 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어 가방부터 던지고 바닥에 누워서 핸드폰보다 '아 그래도 씻어야 하는데' 하게 되는데요. 예전 장나라 뮤직비디오처럼 내가 가만히 있어도 화장 지워주고 씻겨주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만 하는 것 아니죠?


왜 갑자기 씻는 이야기냐고요? 온천과 목욕의 나라 일본에서 최근 신기한 신조어가 생겨났기 때문인데요. 바로 '오늘 목욕 안 한다'라고 선언하는 내용의 신조어입니다. 이와 관련한 일본의 목욕 문화도 함께 들려드릴게요.

온천의 나라 日도 씻기 귀찮아…'오늘 목욕 캔슬' 신조어 등장 [日요일日문화] 사진출처=이라스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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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MZ 신조어로 등장한 '오늘 목욕 취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는 일본의 Z세대 신조어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요. 최근 소개한 신조어는 바로 '후로 캰세루 카이와이(風呂キャンセル界?)'입니다. 직역하면 '목욕 캔슬(취소) 근처'라는 뜻인데요. 어색하죠?


잠깐 재미없는 일본어 강의를 하자면, 원래 '카이와이(界?)'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근처, 주변을 뜻합니다. 지명 뒤에 붙이면 인근 동네를 아우르는 표현이 되는데, 도쿄 긴자 뒤에 붙여 '긴자 인근'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식입니다. 이것이 인터넷 세상에서는 같은 속성을 가진 사람들을 묶기 위해 사용됩니다. 가령 일본어로 여고생을 뜻하는 'JK'에 붙이면 '여고생 세계에서는'이라는 뜻이 되고, 등산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연' 뒤에 붙여 자연 애호가로 묶어 부르는 것이죠. 우리로 따지면 세계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랄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식 표현으로 의역하자면 '목욕 안 하는 사람 모임'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령 "목욕 안 하는 사람 모임 파티원 구한다", "어 너도? 야나두" 이런 티키타카가 벌어지고 있는 거죠.


온천의 나라 日도 씻기 귀찮아…'오늘 목욕 캔슬' 신조어 등장 [日요일日문화] 사진출처=이라스토라.

짱구 아빠가 매번 샤워 안 하고 욕조 들어가는 이유

'도대체 왜 안 씻겠다는 거야?'하고 놀라기 전에, 일본의 목욕 문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샤워와 목욕이 철저히 분리된 나라기 때문이죠. 우리는 '목욕하다', '샤워하다'라고 하지만 일본은 목욕은 '욕조에 들어가다(お風呂に入る)'라는 표현을 쓰고 샤워는 (물을) 뒤집어 쓴다(シャワ?を浴びる)'는 등 별개의 표현으로 부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집에 욕조 없이 샤워기만 있는 곳도 많은데, 일본은 집이 아무리 작아도 욕조는 꼭 갖춰놓습니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아버지 신형만씨가 항상 퇴근 후 욕조에서 몸을 담그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렇다면 목욕 문화는 언제 일본에 이렇게 퍼지게 됐을까요? 처음에는 불교와 함께 전래했다고 합니다. 불교에서 목욕은 승려의 몸을 정화하는 중요한 의식이었다는데요. 당시 절에는 현재의 사우나와 비슷한 욕당이라는 시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목욕할 기회는 드물었지만, 불교 교단의 자선사업으로 아픈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를 개방해 목욕시키는 날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것이 공중목욕탕의 기원이라고도 합니다.


온천의 나라 日도 씻기 귀찮아…'오늘 목욕 캔슬' 신조어 등장 [日요일日문화] 사진출처=TV아사히.

이후 귀족들 사이에서 몸에 뜨거운 물을 뿌리는 의식이 유행하기 시작하고, 체취를 감추기 위한 향들이 같이 섞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가마쿠라·무로마치 시대에는 돈을 받고 목욕하는 대중탕이 생겨나고 있는 집이라면 개별 목욕탕을 갖게 되죠. 이후 일본의 근대화와 고도성장기를 거쳐 지금 집마다 욕조가 있는 형태에 이르게 됩니다.


무엇보다 오늘날까지도 일본인이 목욕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혈액순환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이 풍부해서, 지진과 화산활동으로 생긴 온천이 많아서 등의 설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몸이 따뜻해지고 피로가 풀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일본 주택은 우리나라처럼 온돌이 없고, 단열성이 낮아 겨울에는 외풍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질 정말로 추운데요. 이 때문에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여기에 원래 일본인의 체질, 식습관, 운동을 별로 하지 않음, 오랜 근무시간을 중시하다 보니 생기는 스트레스 등의 영향이 있어 이것이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일본 부동산회사 세키스이 하우스 산하 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목욕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계절과 관계없이 목욕(샤워 포함)을 좋아한다는 회답이 68%에 달했고, 10.8%가 '계절과 관계없이 싫다'고 답했다고도 합니다.


씻기 싫어진 나…혹시 우울증?

언제 물 받아서 언제 씻고 언제 나와서 머리 말릴까 생각해보니 진짜 귀찮을 수도 있겠다 싶어지죠. 그런데 사실 이 신조어는 샤워도 건너뛰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한 마디로 그냥 '안 씻는다'입니다.


이에 SNS에서도 '이 여름에 안 씻으면 냄새는 어떡할 거냐', '사실상 민폐'라는 이야기와 '요새 드라이 샴푸 등 안 씻어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등이 부딪히고 있는데요. 일단 닛케이도 굉장히 놀랐다는 반응이었는데요.


닛케이 칼럼에서는 "들어가기까지가 귀찮다, 목욕 후의 머리 말리는 일이 귀찮다 등으로 이유는 다양하다. 일부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고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라며 솔직하게 당황한 심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칼럼 필진은 "Z세대 자녀를 둔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남들과 다른 것을 싫어하는 심리 때문일 것이다. 목욕을 안 한다는 남들과는 다른 행동을 자학개그처럼 풀어내면서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안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나만 그런 것 아니잖아, 솔직해져 봐'라는 동질감에서 유행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네요.


온천의 나라 日도 씻기 귀찮아…'오늘 목욕 캔슬' 신조어 등장 [日요일日문화] 구글 재팬에 해당 신조어를 검색한 결과. 마이니치신문, 다이아몬드 등 주요 언론들이 이를 다뤘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다소 심각한 분위기로 문제를 조명한 언론도 있었습니다. 혹시 정말로 씻기 싫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인데요. 시민단체인 지역 정신 보건 복지 기구에 따르면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 중 '목욕하기 힘들다'를 꼽은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대표이사 우다가와 켄씨는 "우울증을 앓을 때 가장 먼저 곤란해지는 것이 목욕"이라며 "이번 신조어 논란으로 이것이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놀라웠다. 식사는 물론 화장실 가는 것도 괴롭기 때문에 목욕은 생존에 있어 우선순위가 낮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젊은 세대 사이 퍼진 우울한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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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조어 하나로 꽤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렸네요. 내일부터 시작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목욕재계해야겠습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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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⑥"관련 법, 전담 부처 신설해 재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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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4
    ⑤전국에 하나뿐인 소아 투석실, 지방엔 만들 수 없는 이유
    ⑤전국에 하나뿐인 소아 투석실, 지방엔 만들 수 없는 이유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3
    ④'소아과'는 어쩌다 기피과가 됐나
    ④'소아과'는 어쩌다 기피과가 됐나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2
    ③수련 포기하는 전공의들 "소아과 가느니 차라리 일반의로"
    ③수련 포기하는 전공의들 "소아과 가느니 차라리 일반의로"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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