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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 소중해" 도로 위 위험천만 오리 가족 구조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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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보호하며 오리들 유인
숲으로 가는 모습까지 확인

경기 화성시 시민들이 도로 위에서 위험에 처한 오리 가족 7마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모든 생명 소중해" 도로 위 위험천만 오리 가족 구조한 시민들 오리 가족.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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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연합뉴스는 경기도 화성시 새솔동의 한 도로 위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오리 가족을 시민들이 구해준 사연을 보도했다. 박상호씨(51)는 오전 7시 25분께 편도 3차로 가운데 1차로 끝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미 오리 한 마리와 새끼 오리 6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박씨는 아파트 관리소에서 밤샘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차를 운행하고 있었다. 그도 처음엔 오리 가족을 지나쳤지만, 박씨는 이내 차를 돌려 돌아왔다.


"모든 생명 소중해" 도로 위 위험천만 오리 가족 구조한 시민들 편도 3차로에서 이동하는 위험천만 오리 가족. [이미지출처=박상호씨 제공]

박씨는 "다시 그 자리로 와보니 1차로에 있던 애들이 2차로에 있었다"며 "쌩쌩 달리던 차들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오리들을 피하고 있어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오리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2차로에서 비상깜빡이를 켠 채 서행 운전하며 오리들을 3차로 끝으로 유인했다. 마침 인도를 걸어가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해 오리 가족들을 인도 위로 올려보내 줬다.


"모든 생명 소중해" 도로 위 위험천만 오리 가족 구조한 시민들 박상호씨의 요청으로 길을 가던 시민이 오리 가족을 도와주고 있다. [이미지출처=박상호씨 제공]

박씨는 "어미는 스스로 인도로 올라갔는데 새끼들은 턱이 높으니까 계속 올라가지 못하고 도로에 위험하게 있었다"며 "시민의 도움으로 새끼 다섯마리는 손으로 어미가 있는 도로 위로 올려보냈고, 나머지 한 마리는 도로 끝 경계석이 낮은 곳까지 유인해 가족에게 합류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미가 본능적으로 향하는 곳으로 오리 가족을 유인했고, 숲 쪽으로 가는 것까지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길을 가다 일면식도 없는 자신의 도움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준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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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근무로 많이 지쳤을 법도 했지만, 박씨는 오리 가족 구조에 20~30여분을 썼다. 하지만 그는 "힘들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며 "도로 위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오리 가족을 발견하고 너무 애처롭고 불쌍해서 몸이 먼저 반응했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인간이나 동물이나 생명은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언론에 제보하게 됐다"며 "다른 분들도 이런 경우에 당황하지 말고 슬기롭게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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