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사상자 발생
尹, 행안부 장관에 1시간 상황 보고 받아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성 화재 소식을 보고 받은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이 장관으로부터 1시간 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오후 5시까지 총 16명이다.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15명은 실종됐다가 소방당국 수색작업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6명의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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