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현장 달려간 김동연 도지사 "가용자원 총동원 진화해 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24일 화성시 화재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화재 발생 소식을 접한 뒤 즉각 현장을 찾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 준비를 지시했다.

먼저 화성시와 합동 현장 지휘본부를 설치해 소방, 경찰, 의료,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 간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어 신속한 부상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들의 치료지원과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 지원 등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학물질과 소화수의 인근 하천 유입을 차단해 화학물질 방류로 인한 2차 피해 예방도 주문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을 위해 화재 현장 주변의 위험 지역을 통제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상황과 대피 절차를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사고 수습을 위해 화재진압 후 피해 지역의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10시31분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이어 10시54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관 180여명과 장비 60대가 출동해 화재진압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2명 등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