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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 노벨상' 받는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책'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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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 'UN 공공행정상' 수상
오 시장 시상식 참석…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유일
"탁월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전 세계에 영감"

서울시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UN 공공행정상' 본상을 수상했다. 'UN 공공행정상'은 UN 경제사회국이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혁신 정책을 발굴해 전 세계 공공행정의 개선을 유도하고자 2003년 제정한 '행정의 노벨상'이다.


23일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6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에 참석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행정 노벨상' 받는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책'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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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시상자인 리준화 UNDESA(유엔경제사회처) 사무차장을 비롯해 UN 공공행정상 수상국가(12개국·15개 기관) 등 100여개국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서울시는 2024년 UN 공공행정상에 신청한 총 73개국 400개의 정책 중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유일한 본상 수상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총 15개국(기관) 중 국내 수상은 서울시가 유일하다.


무엇보다 서울시의 수상은 2019년 이후 5년 만으로, 국내에서 UN에 제출한 총 20여개의 사업 중 서울시가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UN 경제사회국은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의 매우 탁월한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관련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 이유를 전했다.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조기개입-피해지원-재발방지'에 이르는 통합대응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신고·상담하기 위한 신고창구를 신설했다. 또한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서울여성가족재단 운영)' 설치·운영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을 추진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화 한 통화로 상담부터 법률·심리치료, 의료지원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AI(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삭제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 기술 개발을 통해 각종 SNS 상의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자동으로 검출, 보다 빠르게 영상물을 삭제하고 재유포를 막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며 "UN에서도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준 것에 대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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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24일부터 3일간 현장에서 UN 공공행정상 수상 정책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 소개뿐 아니라 'AI 안면인식 기반 나이 예측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서울시 AI 디지털 성범죄 감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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