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1등 당첨자 사연 소개
"항상 감사하게 살겠다" 소감
꿈에서 본 로또복권 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대신 구입한 즉석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동행복권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2일 진행한 '스피또1000' 82회차 1등 당첨자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대구 달서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해당 복권을 구입한 A씨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복권을 구매한다. 얼마 전 꿈에 로또복권이 나왔는데 (로또 복권의) 번호가 흐릿했고, 잠에서 깬 뒤에도 번호가 기억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로부터 며칠 후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복권판매점이 보여 로또복권 만 원어치와 스피또1000 3장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A씨는 공원 의자에 앉아 스피또1000 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1등 당첨이었다. 그는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복권판매점에 재방문해 판매점주에게 확인까지 받았다. 당시 판매점 내에 있던 손님들도 1등 당첨이란 소리를 듣고 모두 A씨에게 축하를 전했다. A씨가 구입한 즉석식 복권 스피또1000의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A씨는 "기쁜 소식에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가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알렸고, 처음엔 믿지 않던 아내가 복권을 보더니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아들 결혼자금에 보탤 예정"이라면서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