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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킹산직' 현대차 내년 500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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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생산직 신규 채용 확대
당초 계획 300명에서 500명 더 늘려
현대차 정년 퇴직자 향후 7년간 1만6000명
청년 고용 늘려 중장기 인력 확보

현대자동차가 내년 생산직 채용을 최소 500명 추가로 늘린다. 노사가 기존 합의한 300명에 추가 500명을 더하면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적어도 8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정년 퇴직자가 매년 2000명에 이르는 만큼 인력손실이 커질 것으로 보고 청년 고용을 늘려 중장기 인력 확보에 나서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독] '킹산직' 현대차 내년 500명 더 뽑는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직 작업자들이 아이오닉5를 조립·검수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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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는 2024년 단체교섭 1차 제시안에 내년 신규 채용 규모를 500명 추가로 늘리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당초 사측은 내년 300명 채용을 계획했으나 800명으로 늘려 잡은 것이다. 노조가 먼저 신규 충원을 요구했고 사측이 반응을 내놨다. 채용 시기는 상반기 300명, 하반기 500명 수준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단체 교섭에서 현대차 노사는 신규 채용 인원을 지난해 400명, 올해 800명으로 정하고 채용을 진행해오고 있다. 노조가 내년 800명을 충원하는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인다면 현대차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000명을 신규 고용하게 된다.


현대차가 이번 교섭에서 채용 규모를 늘려 제시한 이유는 회사의 인력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현대차 생산직 정년 퇴직자 수는 1만6000여명에 달한다. 앞으로 7년간 매년 2000명 이상의 인원이 회사를 떠나는 가운데 국내 신공장에 적응해 일할 신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독] '킹산직' 현대차 내년 500명 더 뽑는다

현대차는 2025년 완공, 2026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울산에 전기차 신공장을 짓고 있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가 1996년 아산공장 설립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신공장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울산공장 안에 신제조 공법인 ‘하이퍼 캐스팅’을 적용한 공장도 짓는다. 노사는 2026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인력 전환 재배치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 만 60세 정년 보장, 신차 구매 30% 할인 등 각종 복지 혜택 덕분에 채용 경쟁률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이번 생산직 채용 확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맞물린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고용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8만명 중 4만4000명은 신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 채용한다.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탄소중립 실현 등 신사업 분야 중에서 당장 일손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전동화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전기차 제조 기술 개발,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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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국내 공장의 인력 선순환, 고숙련 공정의 원활한 기술 이전을 위해 추가 충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도 "사측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채용 규모는 내년 최소 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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