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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베스트 골프장]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 ‘중부권 최장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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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27홀 규모 개장 명문 골프장
편안한 페어웨이 대자연 힐링 코스
분야별 전문 요리사 정갈한 음식 제공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 볼거리

골프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종목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는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인기였다. 골프의 매력은 푸른 잔디를 걸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1라운드를 소화하면 1만보 이상을 걷게 된다. 아시아경제는 2023년부터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인 하만하천(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언택트로 ‘골프장 잔디 만보 걷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7월 14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파주 명문 골프장인 서원힐스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핑 보스턴백, 테일러메이드 TP5X 골프공, 타이틀리스트 골프모자, 라파스 자외선 차단패치 등을 받는다. 최다 참여를 할 경우 던롭 젝시오 드라이버, 보이스캐디 CL2, 스릭슨 하이브리드도 얻을 수 있다.

[걷기 좋은 베스트 골프장]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 ‘중부권 최장 코스’ 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은 중부권 최장 코스를 자랑하는 골프장이다.[사진제공=KG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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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GO= 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은 27홀 규모로 1992년도에 개장한 명문 골프장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28승을 수확한 골퍼 스기하라 데루오가 설계했다. 일본 골프계의 전설이다. 2006년 쓰루야오픈에서 68세 10개월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했다. 세계 정규골프투어에서 ‘최고령 본선 진출 기록이다.


세종시 내 유일한 회원제 클럽이다. 150만㎡의 광활한 부지에 전장이 총 9375m 중부권 최장 코스를 자랑한다. 편안한 페어웨이다. 인공건축물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초보부터 프로까지 모두 선호하는 구성이다. 철저한 잔디 관리를 통해 4계절 내내 정갈하고 깔끔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5인 승용식 카트를 이용해 도보와 승차를 선택하면 된다.

[걷기 좋은 베스트 골프장]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 ‘중부권 최장 코스’ 종 에머슨 컨트리클럽은 티박스와 그린의 고저차가 거의 없는 평지형 코스다.[사진제공=KGBA]

◆걷GO= 홀은 독립성을 갖췄다. 홀과 홀 사이로 아름다운 소나무와 활엽수림이 성벽을 이뤘다. 티박스와 그린의 고저차가 거의 없는 완만한 평지형 골프장이다. 걷기 골프에 최고다. 2005년엔 SBS 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그룹 오픈을 개최한 토너먼트 코스다. 3개 코스로 구성됐다. 레이크코스는 4개 홀이 2개의 대형연못과 연결돼 있다. 호반에서 플레이하는 느낌을 준다.


밸리코스는 평지 홀들이 이어져 있다.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마운틴코스는 전략적인 마인드가 요구되는 홀이다. 메타세쿼이아 숲, 리프트카 등 곳곳에 이벤트가 숨겨져 있다. 2번 홀에서 만날 수 있는 리프트카는 카트와 함께 나무 사이로 100m 정도를 올라가는 재미가 있다. 5번 홀은 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이 자랑하는 시그니처 홀이다.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와 드넓은 그린, 파란 하늘의 조화는 장관이다.

[걷기 좋은 베스트 골프장]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 ‘중부권 최장 코스’ 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에선 분야별 전문요리사의 정갈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사진제공=KGBA]

◆먹GO= 중부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하우스를 자랑한다. 웅장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마스터쉐프가 제공하는 최고의 음식을 맛보실 수 있다. 분야별 전문요리사가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해 정갈한 음식을 제공한다. 유럽식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에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VIP, 단체 등 인원수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연회실을 갖췄다. 최상의 서비스로 비즈니스와 친목도모가 가능하다.


레스토랑에선 제철 매생이 전복국, 올갱이 아욱국, 한우 사골 해장국, 완도산 전복죽과 계란 요리 등을 먹을 수 있다. 영양 솥밥과 보리굴비한상, 투움바 해물파스타&갈릭브래드, 한우 소고기 뭇국한상 등도 있다. 4인이 즐기는 세트 메뉴도 인기다. 독일식 족발 슈바인 학 리코타샐러드도 맛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도 환상적이다. 코스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각종 식사와 음료를 즐기실 수 있다.

[걷기 좋은 베스트 골프장]세종 에머슨 컨트리클럽 ‘중부권 최장 코스’ 금강보행교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야경 관광 명소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놀GO= 세종은 가족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곳이다. 이응다리로 유명한 금강보행교부터 사계절 푸르른 국립세종수목원, 세종만의 특색있는 청사 옥상정원, 대통령기록전시관까지 다양하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이 유명하다.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 한가운데 있다. 무려 축구장 90개 면적에 달하는 65ha에 식물 2834종, 172만 본이 식재됐다. 온대 중부 권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다. 아름답고 다양한 정원과 멋진 온실도 갖춰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오는 10월 12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엔 야간개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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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야경이 궁금하다면 금강보행교로 가면 된다. 세종시의 환상형(環狀形) 구조를 형상화한 다리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를 기념해 둘레도 1446m다. 밤이면 조명이 들어와 까만 하늘에 동그란 띠가 걸린 듯한 디자인이 독특하다. 복층 구조인 다리 위층은 보행자 전용, 아래층은 자전거 전용이라 안전한 산책과 라이딩이 가능하다. 금강보행교 야경의 하이라이트는 높이 34m 아치형 전망대다. 화려한 다리와 금강에 비친 모습, 빛나는 도시 경관이 빚어낸 야경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연중무휴, 이용료는 없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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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아버지는 문이 아닌 벽으로 외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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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서울 아파트촌 사이에 움츠린 듯 자리 잡은 한 요양원. 1층 정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큼지막한 유리문이 하나 더 보였다. 누가 봐도 문이 있을 자리가 아니었다. ‘앰뷸런스 전용문. 평상시 잠겨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정체를 알려줬다. 생명이 위급한 어르신이 오가는 문 옆으로 개원식 때 배달 온 화환 몇 개가 어색하게 서 있었다. 앰뷸런스 전용문이 있는 곳은 원래 건물 외벽 자리였다. 요양원 원장이 멀쩡한

  • 25.02.1815:13
    '폐교'를 요양원으로… 어르신을 위한 학교는 왜 없을까
    '폐교'를 요양원으로… 어르신을 위한 학교는 왜 없을까

    외딴 섬 같은 요양시설, 노인의 외로움 더 커져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사는 방미숙씨(64)는 5년 동안 집에서 보살피던 어머니를 얼마 전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 모셨다. "엄마가 치매에 걸리셨어요. 요양원에서도 집에 보내달라고 밥도 안 드시고 자주 우신다고 하네요." 방씨가 눈물을 훔치며 말을 이어갔다. "마음은 찢어지는데 차로 40분 거리라 자주 갈 수가 있어야지요. 우리 동네 화양초등학교가 얼마 전 문을 닫았는데, 일본

  • 25.02.1807:00
    "아버지의 마지막이 병원 침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아버지의 마지막이 병원 침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호상(好喪)’. 복을 누리고 오래 산 노인이 세상을 떠날 때 쓰는 말이다. 천수를 누렸다는 것을 넘어 어르신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한 상태였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가족들이 있는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것까지 호상의 조건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위암 환자였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민기정씨(55)는 "병원에서 해줄 게 없다고 해서 집으로 모셨는데, 집에 오신 지 이틀 만에 돌아가셨다"며 "그래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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