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현장 맞춤형 바이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기술 기반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이들 기관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 동국대가 참여한다. 사업 참여 기관들은 융합 수요·현장 수요·미래 수요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바이오(유전체) 데이터 분석 과정 ▲바이오 공정 개발 ▲바이오 인허가 과정 ▲바이오제품 분석기술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 등 총 8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34세 미만 청년 또는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취업희망(예정)자, 경기도 소재 바이오 분야 기업 재직자다. 연 500명의 신규 인력을 양성할 계획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바이오협회에서는 사업을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한다. 취업희망(예정)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재직자 대상으로는 바이오(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외에도 바이오 공정개발, 바이오인허가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한다.
바이오(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과정은 유전체 데이터 분야의 기초에서부터 심화 과정까지 전주기를 아우른다. 메타게놈 염기서열 데이터 분석 등 실무와 관련한 개별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일루미나,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등 국내외 유전체 관련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취업희망(예정)자를 위한 모의면접, 지원서 작성법 등의 취업 지원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재직자 대상 바이오 공정 개발 교육과정에서는 생물의약품 산업 현황 및 생물의약품의 전주기 연구개발 프로세스와 단계별 제조품질관리(CMC) 부문의 역할, 국제공통기술문서(CTD) 허가자료 구비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신약 개발 인허가 역량을 배양한다. 의료기기 제조 인허가 과정에 대한 이해와 관련 법규 및 규정을 정확히 파악해보는 ‘바이오 인허가 재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현재 2024년도 경기도 바이오 빅데이터(유전체) 분석 취업예정자 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취업포털 사람인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마감일은 오는 30일 18시까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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