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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S&P500 6000까지 간다…AI 투자, B2C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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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미국 증시는 S&P500 기준 6000포인트까지 오르며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상반기까진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미국 증시를 주도했다면,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AI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로 확산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S&P500 6000까지 간다…AI 투자, B2C로 확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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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AI 산업에서 미국 시총 1,2,3위 주식인 MSFT(AI 소프트웨어), AAPL(AI 디바이스), NVDA(AI 설비투자)가 각각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며 경쟁적으로 주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3개 주도주의 동반 성장을 수반한 강세장을 예상하며 하반기 S&P500 TP 상단 6000포인트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선 상반기의 예상 12개월(12MF) 주당순이익(EPS)성장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가정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S&P500 예상 12개월 EPS는 5월까지 5.3% 성장했고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13%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S&P500 예상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20.8배"라면서 "90년대 기술 사이클의 정점이 1998년 10월 금리 인하 직전 PER 22배(금리 인하 이후 버블 형성 시작으로 봄)였음을 고려하면 연말 6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상반기까지 이어진 AI B2B 투자 사이클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것은 AI 투자 사이클"이라고 요약하며 젠슨 황의 말을 빌리자면 AI 데이터센터는 AI라는 새로운 재화 혹은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센터를 짓고, 여기에 필요한 에너지 조달을 위해 전력 인프라를 깔고 원자력, 풍력 태양광 등 여기에 필요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을 확충하기 위한 움직임이 상반기 주도주의 내러티브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는 본격적으로 AI가 B2C로 확산되는 시작점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B2C 확산의 핵심은 개인 데이터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빅테크들은 여기에 대한 해답으로 온디바이스 AI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 구도를 염두에 두고 하반기 투자 아이디어를 연결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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