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요양병원 후원 위한 전문 일출 산악회
희망일출 산악회(회장 이태선)는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제1남옹성에서 희망일출 300회를 기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후원을 위한 단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희망일출 산악회는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2016년 1월 2일 오대산 국립공원 계방산을 시작으로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걷기 좋은 길 등을 중심으로 일출과 은하수 명소를 찾는 전문 산악회다.
2019년 남한 9대 국립공원 9박 10일 연속 일출 산행과 백두산을 잇는 릴레이 통일 희망일출 산행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6월 2일에는 발달장애인·자립 준비 청소년과 함께 하는 국립공원 희망일출을 지리산 노고단에서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기반 일출 행사 또한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산악회는 300회 희망일출을 맞아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산성 제1남옹성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2명의 회원은 단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250만원의 성금을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에 전달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루게릭요양병원은 연면적 4995㎡(약 151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76개의 병상과 재활치료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루게릭요양병원이 건립되면 그간 환자나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의료적·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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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일출 산악회 대장인 강희갑 사진작가(벨라비타 대표)는 "12월 준공 예정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많은 분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역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주변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희망일출 산행을 500회, 1000회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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