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페 들른 군인에 다가간 여성, 갑자기 케이크 주며 한 말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외박 나왔다 카페서 케이크 받아
군인 커뮤니티 통해 감사 인사 전해

외박을 나와 쉬고 있는 군인에게 조각 케이크를 선물한 시민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페이스북 군 관련 제보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한 육군 현역병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이번 주말에 외박을 나왔는데, 두통이 있어서 의정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쉬는 중이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A씨는 "그런데 갑자기 여성 한 분이 오셔서 '군인이세요?'라고 물어봤다"며 "그렇다고 답하자 여성분이 들고 있던 쟁반에 있는 케이크를 주시고선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셨다"고 했다.

카페 들른 군인에 다가간 여성, 갑자기 케이크 주며 한 말 외박을 나와 쉬고 있는 군인에게 조각 케이크를 선물한 시민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페이스북 군 관련 제보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한 육군 현역병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출처=페이스북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AD

A씨는 "기껏 나온 외박인데 머리가 아파 속상해하던 차였는데 모르는 분이 갑자기 이런 선물을 주시니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며 "갑작스러워 제대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여기 올리면 보시지 않을까 싶어 제보를 올려본다"고 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은 "국군 용사들에게 감사하다", "몸 건강하게 제대하라", "힘든 훈련으로 나라 지켜주시는 군인 분들께 감사하다" "나도 이런 경험 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휴가 나온 군인 관련한 미담 여러 차례 전해져

최근 휴가 나온 군인들이 무료 음료나 음식, 용돈, 서비스 등을 받는 훈훈한 사연이 여러 차례 전해지고 있다. 지난 3월께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최근 첫 휴가를 나온 해병대 입대 조카와 함께 횟집을 찾았다가 회 케이크를 깜짝 선물로 받았다.

카페 들른 군인에 다가간 여성, 갑자기 케이크 주며 한 말 지난 3월께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최근 첫 휴가를 나온 해병대 입대 조카와 함께 횟집을 찾았다가 회 케이크를 깜짝 선물로 받았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B씨는 "나라 지킨다며 군인이라고 서비스로 주시더라. 알고 보니 사장님 아들도 군 복무 중이었다"고 했다. 이날 B씨의 조카는 계속 행운이 이어졌다. 자리를 옮겨 간 포차 사장님이 해병대 출신이었다며 B씨 몰래 조카 용돈까지 챙겨준 것이다. 또 모르는 이가 B씨의 테이블 계산까지 대신 하고 나갔다. B씨는 "조카의 첫 휴가는 울음으로 시작해서 울음으로 끝났다. 이모인 제 입장에서는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나 역시 이렇게 배워간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군 장병의 식사비를 모르는 시민이 대신 내주거나 업주가 음식값을 받지 않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용산역 백반집에서 20대 여성이 군인의 식사비를 대신 결제했고, 같은 달에는 강남구 언주역의 한 칼국숫집에서도 20대 남성이 군인의 음식값을 대신 냈다. 이 사연들은 모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AD

또, 지난해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은 군인이 주문한 음료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적어 전달했다가 화제의 인물이 됐다. 박민식 당시 보훈부 장관은 이 아르바이트생을 수소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인턴 채용 추천서를 직접 작성해주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