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한상의 "韓, 중앙亞 5국 최대수주 투르크멘과 협력강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1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대한상의, 투르크멘 비즈니스 포럼
尹-투르크멘 최고지도자 첫 참석

중앙아시아 5개국 중 한국 기업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수주를 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인프라, 디지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상의 "韓, 중앙亞 5국 최대수주 투르크멘과 협력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가 11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카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행사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AD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투르크멘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멘 상공회의소와 '한-투르크멘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상원의장 겸 국가지도자(전 대통령, 현 대통령 부친)가 처음으로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양국 기업인, 정부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민간 주요 참석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이성열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등이다.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김창학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투르크멘 측에서는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외에 메르겐 구르도프 상의 회장 등 150여명이 나왔다.


투르크멘은 세계 4위 석유가스 부국이다. 한국 기업들 플랜트 사업 수주가 이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지난 10년간 수주액은 49억9000만달러(약 6조9000억원)로 중앙아시아 주요 5개국 중 1위였다. 수주액은 교역 규모의 10배 이상이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투르크멘 가스 탈황설비 프로젝트는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인 갈키니쉬 가스전을 2009년 개발하면서 진행됐다. 투르크멘 사상 최대 플랜트 사업이다. 또 2012년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014년 키얀리 원유처리 플랜트 건설, 최근 갈키니쉬 4차 탈황설비 건설 합의서 체결 등이 수주 실적을 냈다.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럼을 계기로 에너지뿐 아니라 선박 건조, 디지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며 "투르크멘은 정부 주도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플랜트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강점을 갖는 분야와 투르크멘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 플랜트, 스마트시티, 조선, 중소기업 등 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국 정부 측 연사로 나선 박상우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전략' 주제 발표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갖췄고, 삼성, LG, 현대차 등 반도체, 전자,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보유했다"며 "국민들의 교육 수준과 정보기술(IT) 기술에 대한 적응도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김창학 회장은 플랜트 협력 방안 발표를 통해 "한국의 검증된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이 세계에서 많은 실적과 좋은 평판을 쌓고 있다"며 "이미 2010년 탈황처리 시설, 2014년 키안리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투르크멘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투르크멘은 정치 안전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왔을고 천연가스 수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는 국가"라며 "포럼이 우리 기업 에너지·인프라 수주를 위한 민관 협력의 탄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