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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이마트, 반등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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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나흘 연속 하락하며 주가 역대 최저 수준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6만원선 무너져
실적 회복 및 오프라인 통합 시너지 효과 가시화돼야

이마트의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구조적 실적 개선과 오프라인 사업의 통 시너지 가시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주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이마트, 반등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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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이마트는 장중 5만8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2일 기록한 52주 신고가(8만8500원) 대비로는 33.56% 하락한 수치다. 이마트 주가는 최근 4일 연속 하락하며 6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마트의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연초 이후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8만원선을 회복하며 오르는 듯했던 이마트는 2월 초 52주 신고가를 찍은 이후 줄곧 하락하며 반짝 상승에 그쳤다. 3월 말에는 6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이달 들어 6만원선도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 이마트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5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이마트를 142억원, 기관은 116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풋옵션(매수청구권)을 둘러싼 공방을 마무리하면서 잠재적 부채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에도 주가가 연일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진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일 이마트와 신세계는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PE)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보유한 지분 매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FI는 현재 보유 중인 SSG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30%) 전부를 올해 12월31일까지 이마트·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다. 되사는 가격은 1조1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있어 가장 크게 부담됐던 부분은 SSG닷컴 사업부의 주주간 계약 사항으로, 이는 잠재적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요인이었으며 최근 법률적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FI가 기투자한 지분을 제3자에 매각하거나 신세계그룹이 인수한다는 조건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잠재적 부채 규모가 낮아졌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3자 매각이라는 새로운 조항이 생겨났다는 점과 연말까지 관련 내용이 해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리스크는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악재가 대부분 소멸된 만큼 이제는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주목할 때라는 의견이 나온다. 남 연구원은 "이제는 구조적 실적 개선 가능성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특히 3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충당금에 대한 일회성 비용과 희망퇴직 및 점포스크랩에 따른 효율화,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기초체력 개선, 이마트24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결국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서 기업가치 회복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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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이 명확해지고 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시너지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위협 속 할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과 신세계건설의 실적 가시성이 낮아지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가 가시화돼야 할 것인데 이는 2025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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