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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디케이락, 영일만 석유 시추 피팅 밸브 수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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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디케이락에 대해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 시추에 따른 피팅 밸브 업체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케이락은 1986년 설립된 석유화학, 해양플랜트, 반도체, 조선 등의 산업에 적용되는 피팅 밸브 제조 업체다. 조선 업황 다운 사이클 시기에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며 엑슨모빌, 다우케미칼, 마라톤 페트롤륨 등 글로벌 유수의 석유 화학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달 7일 액트지오사의 아브레우 박사와 한국석유공사 인터뷰를 통해 영일만 석유매장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구체화됐다. 최대 1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수요 기준 원유 약 4년 치, 가스 약 29년 치에 상응되는 물량이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12월 1차 탐사시추가 시작될 것으로 파악되며, 전체 시추 기간은 약 1.5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조선 및 건설 업체를 포함해 석유 시추 장비 설치와 기초 인프라 구축의 수혜가 예상되는 피팅 밸브 업체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케이락은 조선 매출 비중이 높은 경쟁사 대비 석유 가스 향 매출을 확대 중에 있어 지금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석유 가스 시추 및 개발 작업에는 시추 장비, 파이프 라인, 웰 해드 등의 인프라 설비가 필요하다"며 "디케이락은 파이프, 플랜지, 밸브 구조체 등으로 이뤄진 ‘프로세스 밸브’를 제조하고 있어 석유 개발 공정의 핵심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디케이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1300억원과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6%, 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작년 11월 오버행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하반기 영일만 시추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른 추가 업사이드 포텐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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