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47) GS리테일 부사장이 배달앱 요기요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은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의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
허 부사장은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해 11월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 부사장에 올랐다.
GS리테일은 2021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과 함께 요기요를 인수해 지분 24%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올라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허 부사장이 등기임원이 되면서 조직 재정비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요기요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요기요는 지난 3월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에 밀려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에는 무료 배달, 구독제 시행, 할인 등 배달앱 3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857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41.3% 감소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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