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의료비 지원... 진료비·검사비·혈당측정용센서, 연속혈당 측정기 이용 등
소아청소년 당뇨환자 및 고위험군에게 운동비 최대 120만원 지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소아청소년 당뇨환자를 위해 의료비 지원을 처음 도입, 운동비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광진구가 ‘소아청소년 당뇨 동행 지원, 함께 운동’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소아청소년 당뇨 환자는 장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비 발생으로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구는 소아청소년 당뇨환자에게 50만원 의료비를 처음 지원한다. 진료비, 검사비, 약제비 등 요양급여와 혈당 측정용센서, 연속혈당 측정기 등 요양비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소아청소년 당뇨환자와 고위험군의 운동비를 확대 지원한다. 기존 운동비인 1인당 최대 4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광진구시설관리공단의 체육시설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우선권 제공 혜택도 받는다.
당뇨환자와 고위험군의 등록관리를 통해 질환·영양 ·운동 합병증 등 대상자와 보호자 1:1 교육을 실시, 건강꾸러미를 제공해 가정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당뇨환자들과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며 소외되는 구민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고혈압 당뇨 예방과 관리를 위해 ▲혈압계·혈당계 대여 ▲고혈압·당뇨병 건강 교실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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