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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한국경마 더비걸 김혜선 ‘400승 금자탑’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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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프린스’와 우승, 개인 대상 6회

환상의 파트너는 ‘글로벌히트’ 경주마

한국 경마 ‘더비걸’ 김혜선 기수(35)가 개인통산 4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혜선 기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에서 영광의프린스에 기승해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짜릿한 코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과 아홉수 징크스 없이 단번에 400승의 쾌거를 이뤄 ‘여자기수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

한국마사회, 한국경마 더비걸 김혜선 ‘400승 금자탑’ 세웠다 김혜선 기수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사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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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16년 차를 맞이한 김혜선 기수는 현재 한국 경마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이다. 경마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상경주에서 개인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대상경주란 평소 열리는 일반경주와 달리 경주마 수준과 상금 규모가 높은 최고 수준의 경주를 일컫는다.


최고 자리를 넘보는 김혜선에게는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도 진부하다. 그녀가 만들어 낸 업적은 성별을 뛰어넘어 한 경마기수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남성 기수를 선호하는 경마계에서 김혜선은 성별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며 근성과 도전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이 사랑하는 경마 기수가 됐다.


김혜선의 경마 스토리는 그녀를 ‘더비걸’로 각인시킨 작년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 트리거를 당겼다.


당시 김혜선이 기승한 경주마 글로벌히트는 배당률 인기 순위 9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다. 김혜선은 침착하게 내측 주로로 따라가는 말몰이로 글로벌히트의 잠재력을 끌어내며 국내 최고 경주마와 기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코리안더비에서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녀는 기세를 몰아 다음 달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이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말과 사람이 함께하는 스포츠 경마에서 기수와 경주마의 호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김혜선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파트너가 있다면 바로 경주마 글로벌히트다. 김혜선은 2022년 당시 2세마였던 글로벌히트와 처음 호흡을 맞춰 이듬해 2023년 함께 출전한 첫 대상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는 김혜선에게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의 더비걸이라는 영예를 안겨 주고 글로벌히트도 마생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후 김혜선은 글로벌히트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헤럴드경제배(G3), YTN배(G3)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현재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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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세마에 불과한 ‘글로벌히트’와 그녀와 스토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마사회, 한국경마 더비걸 김혜선 ‘400승 금자탑’ 세웠다 김혜선 기수가 글로벌히트에 올라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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