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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채상병특검법 재추진 장외투쟁…"총체적 국정농단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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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채상병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野, 채상병특검법 재추진 장외투쟁…"총체적 국정농단 게이트"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재의결 안건으로 상정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 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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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여당의 반대로 부결, 폐기되자 22대 국회 개원 즉시 1호 당론으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집회 연설에서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만 싸우기는 힘들다.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며 장외투쟁 병행을 예고했다.


그는 "왜 국회에서 일하지 않고 길바닥으로 나오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국회에서 일하려고 해도 모든 것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며 "이제는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되,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길거리에서 밤낮없이 쉬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게, 강력하게 국민이 준 권력을 행사하겠다"며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자. 우리 앞엔 가면 갈수록 험로가 놓여 있다"라고도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번 해병대원 특검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이 됐다"며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가, 경호처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직접 통화한 총체적인 윤석열 정권의 국정농단 게이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또 하나 우려스러운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공수처에 외압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자"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대통령실 근처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별도로 '채상병 특검 거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조국 대표는 "천라지망이라는 옛말이 있다. 하늘과 땅의 그물은 성겨 보여도 모든 걸 잡는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제출할 채상병 특검법은 천라지망이 돼 사고 책임자와 수사 회피 범인들을 빠짐없이 옭아매고 잡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윤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개인 스마트폰을 공수처에 제출하라"며 "한동훈 씨처럼 얍삽하게 스무 자리 비밀번호 만들어 놓지 말고 비밀번호 풀고 제출하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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