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는 전날 마옥천·안유성 대한민국 명장들을 초청해 ‘명장 성공 특강’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옥천 명장(제과·제빵분야, 베비에르 대표)은 ‘느리게, 정성스럽게’라는 주제로 골목빵집 창업에서부터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명성을 뛰어넘은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마 명장은 “처음 빵집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는 가게가 되겠다”며 “그 성실함이 지금의 베비에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 명장은 ‘무등산빵’, ‘고흥유자빵’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사람을 키우는 제과점’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대통령의 초밥요리사로 알려진 안유성 명장(조리분야, 가매일식 대표)은 ‘K-푸드의 세계화’를 주제로 성공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안 명장은 “지난 1990년부터 40여 년간 한 길만을 걸어왔다”며 “7번째 ‘대한민국 명장’ 타이틀을 따낸 것처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성공의 큰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안 명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 전통 발효기술 대중화 및 조리 분야 발전에 공헌해 왔으며 세계요리대회, 초밥왕대회 등을 통해 청년창업가 양성 및 요식업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김이강 서구청장은 “대한민국 명장들이 전하는 선하고 착한 가치들을 우리 청년창업가들이 이어받아 착한도시 서구 실현의 소중한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구는 대한민국 명장들과 함께 요식업 분야 청년창업가들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명장 성공 스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 중이며, 서구 관내 창업 7년 미만인 19세~39세 이하 요식업 창업가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구는 내달 중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조리분야 5명, 제과·제빵 분야 5명을 최종 선발해 레시피 고도화, 위생관리(삭제), 마케팅 등 명장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1:1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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