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이에 힘입어 장중 20만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장 초반 2710선으로 밀려…SK하이닉스만 오름세](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052309251881644_1716423918.jpg)
23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4포인트(-0.35%) 하락한 2713.9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43포인트(0.16%) 내린 2719.03에 출발한 뒤 줄곧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8억원, 17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5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만 전장보다 1.06% 오른 1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대표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삼성전자(-0.39%), LG에너지솔루션(-0.41%), 셀트리온(-0.43%), KG금융(-1.77%), NAVER(-0.66%) 등이 내리고 있다. 전날 10% 넘게 올랐던 현대차는 2.5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4포인트(0.25%) 오른 847.8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0.78포인트(0.09%) 오른 846.5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42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억원 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0.82%), 리노공업(-0.73%), 레인보우로보틱스(-0.8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62%), 엔켐(0.92%), 셀트리온제약(0.22%), 클래시스(1.13%) 등은 오르고 있다. HLB는 7.91% 상승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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