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자화전자에 대해 폴디즈줌 확대의 실질 수혜가 예상된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2023년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에 폴디드 줌을 처음으로 적용한 이후에 2024년 아이폰 16에 프로맥스 및 프로 모델까지 확대할 전망"이라며 " 폴디드 줌의 경쟁력은 액츄에이터인 OIS(손떨림보정부품)이며, 한국 기업인 LG이노텍과 자화전자가 공급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화전자의 경쟁력은 폴디드 줌에 적용된 액츄에이터가 볼타입(엔코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생산성 확보로 평가된다"며 "글로벌 휴대폰 부품 업체 중 자화전자가 유일하게 애플, 삼성전자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이 낮은 가운데 프리미엄 모델 내에서 고배율 광학줌 적용은 확대 추세에 있다"며 "폴디드 줌 카메라를 적용한 모델 수가 증가, 중국 시장에서 볼타입의 OIS 공급은 삼성전기와 자화전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도 삼성전기와 자화전자, 엠씨넥스가 OIS를 공급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자화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9075억원과 8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그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한 경쟁력이 2024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약세는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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