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8.5%로 소폭 하락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에서 9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지만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2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총 9만1361대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4만6618대를 팔아치우며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것이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10.6% 감소한 4만4743대에 그쳤다.
유럽 전체 시장 성장세(12.0%)에는 못 미치는 성장을 보이며 통합 시장 점유율은 떨어졌다. 8.5%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0.2%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지만 기아의 점유율은 1.0%포인트 하락한 4.1%였다.
차종별 판매량의 경우 현대차는 투싼이 966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코나 7436대, i20 6058대 순서였다. 기아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1만2025대였다. 이어 씨드(9644대), 니로(6390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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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의 경우 현대는 코나(5841대), 투싼(5516대), 아이오닉5(1602대), 아이오닉6(591대) 순서로 판매량이 많았다. 기아는 니로의 판매가 6390대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EV6(2369대), EV9(765대) 순서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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