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하원이 중국과의 전략경쟁을 다루기 위해 설치한 미중전략경쟁특위의 전 위원장에 대한 입국 거부 등 제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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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21일 외교부령을 통해 "미국 위스콘신주 전직 연방의원 마이크 갤러거는 최근 빈번히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훼손했으며 중국의 이익을 침범하는 언행을 했다"며 이날부터 제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재는 ▲비자 발급 및 입국 불허 등을 포함해 ▲ 중국 내 동산·부동산과 기타 재산의 동결 ▲중국 내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금지다.
지난달 하원의원직에서 사임한 마이크 갤러거 전 의원은 재임 시절 공화당 소속으로 지난해 1월부터 사임 전까지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그는 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강제 매각을 규정한 소위 '틱톡 금지법'의 처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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