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양 대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작년 4월 영업시간 단축 후 1년만에 원복
이마트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68개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점포는 이마트 월계점, 목동점, 영등포점, 구로점, 죽전점, 용산점, 왕십리점, 연수점 등 매출 비중이 높은 점포가 다수 포함됐다. 다만 나머지 60여개 점포 영업시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연장 결정은 1년여 만에 영업시간을 원상복구하는 것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인건비와 전기료 등의 비용 절감을 위해 단축 영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는 이마트가 올해 중점을 둔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한채양 대표가 취임한 이후 점포 확장과 리뉴얼 계획을 발표하는 등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 7조2067억원에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 24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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