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연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날부터 예정됐던 빈 살만 왕세자의 방일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일본에 도착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산업, 금융 부문에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22일에는 나루히토 일왕과의 회담도 마련됐었다.
하야시 장관은 "19일 밤 (사우디) 국왕 건강 상태로 인해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방문 일정은 다시 양국 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88세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앞서 왕실 전용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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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빈 살만 왕세자의 방일이 연기됐으나 사우디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쿄증시 상장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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