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억5108만원, 영업손실 30억4264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24.5% 늘었지만 영업손실 폭도 50.0% 증가했다.
매출 면에서는 지난해 12월 인수한 자회사 라이프슈티컬의 원료의약품(API) 사업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라이프슈티컬은 지난해 16억7388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1분기 만에 이에 버금가는 16억3882만원의 매출을 신고했다. 회사 측은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유통 및 원료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API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외 제약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콜은 올해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여행객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도 최근 모발 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현 라이프시맨틱스 재무전략실장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올해 시작된 회사의 수익 중심 경영 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된 결과"라며 "신사업 마케팅과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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