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이브·원익·영원 등 대기업집단 지정…쿠팡 재계순위 45위→27위 껑충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공정위 신규 7곳 포함 88곳 지정

자산총액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에 올해 88곳이 지정됐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수혜를 입고 사세를 급속히 불린 엔터테인먼트, 호텔·관광 기업들이 새롭게 대기업집단에 진입했다. 재계 순위가 18계단이나 급등한 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미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올해도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공정위가 15일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곳이 신규 지정됐다.


K-팝의 세계화와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엔터테인먼트, 호텔·관광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기업집단 숫자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이 5조2500억원으로 1년 전(4조8100억원)과 비교해 4400억원 급증한 하이브가 대표적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K-팝의 세계화로 앨범·공연·콘텐츠 등 수익원 성장으로 사세가 급속히 불어났다. 그 결과 엔터 산업군에선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하이브·원익·영원 등 대기업집단 지정…쿠팡 재계순위 45위→27위 껑충
AD

영원은 노스페이스·룰루레몬 등 유명 브랜드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영원무역을 주축으로 하는 집단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이 6조900억원으로 전년(4조8300억원) 대비 1조2600억원이나 불어났다.


토지 등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 대신증권(자산총액 5조7600억원)은 중간배당과 자산재평가, 원익(5조300억원)은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증가, 소노인터내셔널(5조1800억원)은 토지 재평가 등으로 인해 자산총액이 늘어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HD현대의 신규 선박 수주에 힘입어 상위 10위권 내 HD현대와 GS가 각각 8위와 9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GS는 차입금(약 1조1000억원) 상환에 따라 자산총액이 80조8200억원으로 줄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도 순위가 62위에서 47위로 15계단 상승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쿠팡은 2021년 최초 지정된 이후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작년 대비 순위가 45위에서 27위로 18계단이나 상승했다.


회계 기준상 보험부채 평가방법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면서 보험주력 집단의 공정자산과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작년 지정제외 됐다가 올해 재지정됐고, 교보생명보험과 DB 등 보험업 주력집단들도 순위가 10계단 이상 상승했다.


올해부터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준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올해 지정기준인 자산총액이 10조4000억원 이상에 미달된 한국앤컴퍼니그룹(10조3800억원)이 지정 제외됐다.


외국인 총수 지정 근거는 마련됐지만 정작 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총수 지정을 피했다. 올해 개정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동일인 판단기준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이 처음 적용됐다. 개정 시행령의 예외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쿠팡과 두나무의 경우 각각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 수는 지난해 3076개보다 242개(7.9%) 증가한 3318개로 집계됐다.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SK(21개), 한화(12개), 현대자동차(10) 순이었다. 이들 회사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 법인 설립과 지분인수에 나서면서 계열사 수를 크게 늘렸다.


하이브·원익·영원 등 대기업집단 지정…쿠팡 재계순위 45위→27위 껑충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3074조3000억원으로 전년(2832조9000억원)보다 241조4000억원(8.5%) 늘어났다.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많이 상승한 집단은 쿠팡(45위→27위), 에코프로(62위→47위), 교보생명보험(53위→39위) 순이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차(34조7000억원), 한화(10조8000억원), 쿠팡(8조원) 순이다.


AD

상위 10개 집단의 '부의 독점'은 두드러졌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상위 10개 집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과 자산총액, 당기순이익 기준 모두 60~70%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 26.02.1915:25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 서울이 뉴욕의 축소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많은 외국인은 어디서 왔을까?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