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자본 변경, 네이버와 현시점 합의 못해"

CEO "라인야후 요청 따라 자본 재검토 협의 중"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등을 요구한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결산설명회에서 "라인야후 측이 네이버와 업무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전날 발표했다"며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협의 중인 현시점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전날 결산설명회에서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서 현재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