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이르면 이번 주 자금조달 라운드를 종료한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xAI는 이번 라운드에서 60억달러(약 8조22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며,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세쿼이아 캐피털도 참여한다.
소식통은 "논의가 진행 중이며, 평가액과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x가 기업가치 약 180억달러(약 24조6600억원)로 평가받으며, 60억달러 자금 모금에 거의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xAI는 자금조달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머스크 CEO의 실적을 홍보하며, 머스크 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로 훈련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려면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xAI를 설립하고 챗GPT 대항마 AI 챗봇 '그록(Grok)'을 선보였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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