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토비스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따라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토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9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6%, 240.3% 증가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2분기 기대했었던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흑자전환이 1분기로 앞당겨지며 호실적에 기여했다"며 "영업외 부문에서는 송도 구사옥 토지와 건물 일부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62억원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 모니터 매출은 약 630억원으로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증가했으며 견조한 성장세 지속했다"며 "다양한 국가들의 카지노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낙수효과는 토비스 실적에 중장기 호황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은 추가 증설된 서천 공장 라인 가동이 1월 시작됐으며 대련 공장 가동률 또한 증가하며 매출 성장 및 흑자 전환"이라며 "수주 차종 누적에 따른 계단식 매출성장 및 규모의 경제 효과로 하반기 이익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전장화 트렌드 내 핵심적인 제품을 다양한 고객사로 공급 중인 토비스에 대한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글로쿼드텍 또한 실적 성장, 온기 실적 반영으로 실적 기여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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