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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BYD,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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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가 전기 오토바이·자전거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회사 측이 이를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경쟁사 상당수가 관련 시장에 이미 뛰어든 상태여서 향후 BYD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중국 제일재경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윈페이 BYD 그룹 홍보 총책임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BYD가 전기 자전거를 출시한다거나 오토바이 시장에 데뷔한다는 영상과 사진이 잇달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면서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韓 진출' BYD,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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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BYD 계열사인 푸디배터리는 승용차 연구개발 성과를 오토바이 분야에 적용할 것이며 관련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윈페이가 밝힌 대로라면 계열사를 통해 오토바이용 배터리는 만들지만, 완제품을 제조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업계의 많은 경쟁사가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리자동차, 리판자동차, 우링자동차, 창청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창청자동차는 최근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오토바이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BYD는 연내 한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제까지는 트럭이나 지게차 등 상용차만 판매해왔지만, 승용차까지 한국에 들여오겠다는 것이다. 이미 기존 대비 가격을 5% 낮춘 1300만원 안팎의 전기차(시갈)를 출시한 BYD는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세단과 함께 저가 라인업을 선보이며 가격 공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BYD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지 이미 9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고, 지난해 4월 출시한 1톤 전기트럭(T4K)의 판매가 부진한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하면 한국 진출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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