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무역·투자·에너지 협력 논의(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무역·투자·에너지 협력 논의(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투자·조선·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로렌수 대통령은 지난 28일 2박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했다. 앙골라 대통령으로서 23년 만의 양자 방한이다. 양국은 1992년 1월 수교했다. 군 장성 출신인 로렌수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방한은 23년 만의 앙골라 대통령 방한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며 "특히 탁월한 리더십과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앙골라 발전과 아프리카 안정을 이끄는 로렌수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앙골라는 1992년 수교 이해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다"면서 "1995년 한국은 유엔 평화유지단의 일원으로 공병대를 파견해 앙골라의 재건을 지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앙골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다.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 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렌수 대통령은 "서울을 방문하게 되면서, 이렇게 멋진 도시에 방문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쁜 마음"이라며 "영부인이 같이 동행했다"고 운을 뗐다. 로렌수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배워갈 생각"이라며 "한국이 가진 발전 경험을 앙골라도 함께할 수 있게 된다면 더더욱 단단한 경제협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곳곳의 분쟁에 있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함께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한민국은 한반도에 있어 안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분쟁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같은 국민 간 소통을 통해 잘 해결해 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제2위 산유국으로 다이아몬드·철광석 등 광물 매장량이 풍부하다. 우리나라는 상호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앙골라의 성장 잠재력과 풍부한 에너지·자원 등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경제협력 플랫폼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태양광 단지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농업·어업 등 개발협력을 관세행정 등 신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우리나라가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는 10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협의도 촉진할 예정이다.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에 대응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철저 이행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또 오는 6월 한국이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관련해 성공적 개최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