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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이 내 집 앞마당…‘순천그랜드파크자이’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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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대표 공원, 녹지 등 인근 아파트 프리미엄 수억원
- 순천만국가정원 바로 앞 순천 첫 자이 분양 소식에 관심 급증

국가정원이 내 집 앞마당…‘순천그랜드파크자이’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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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 내 ‘숲세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원이나 녹지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는 시세는 물론 주거문화까지 선도하다 보니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게 나타난다.


부산에서는 부산의 허파이자 심장부로 통하는 부산시민공원 인근 아파트값이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일례로 부산진구에 위치한 ‘R브랜드(2022년 입주)’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는 1.5km 이상 떨어져 있는 비역세권 단지이지만 400m 이내에 위치해 있는 부산시민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다.


호갱노노 데이터에 따르면 위 단지의 3.3㎡당 아파트값은 2114만원으로 부산진구 1023만원의 두 배가 넘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부전역과 400m 이내에 위치해 있는 ‘E브랜드(2022년 입주)’ 단지의 평당가 1912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는 프리미엄이 역세권 입지보다 높은 가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분양을 마친 단지의 입주권에는 수억원의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 공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이 이달 21억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8억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내에서도 올해 1~3월에만 입주권이 3건이나 20억원 넘게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대표하는 올림픽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춰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르면서 입주권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이나 숲, 강, 호수 등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는 단순히 ‘공세권’, ‘숲세권’ 등의 개념을 넘어서 예술적 쾌적함까지 누리는 랜드마크로 떠올라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며, “특히 이러한 자연환경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입주 후 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다 보니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리는 지역 첫 ‘자이’ 브랜드 단지가 6월 분양을 알려 화제다. GS건설 시공의 ‘순천그랜드파크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총 997가구를 6월 분양 예정이며,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206㎡ 중대형으로 선보여 넉넉한 평면으로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


국내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92만6992㎡ 규모로 서울숲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며, 관련 법률에 따라 국가에서 조성하고 운영하는 대규모 정원이다. 올해도 4월 1일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원이 위치해 각국의 문화와 전통이 녹아든 전통 정원을 갖췄고, 테마 정원에는 다채로운 수목이 펼쳐져 발걸음을 끈다. 올해는 정원문화산업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주선 모양의 조형물, 예술가의 작품,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더한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중이다. 또한 7만평(약 23만㎡)에 달하는 순천 광장문화의 핵심인 오천그린광장도 눈 앞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첫 자이에 걸맞게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순천 처음으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GDR 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더불어 카페테리아·라운지를 갖춘 오픈 커피스테이션(OCS)이 들어서 차와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일상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단독주택과 근린공원과 연계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미니 신도시급 주거 인프라를 갖춘다. 또한 국가정원과 연계한 복합관광센터를 유치하고 도시의 40%를 친환경 생태시설로 꾸밀 예정인 점도 시선을 끈다.


주변 인프라도 탄탄하다. 교통망으로는 KTX·SRT 순천역이 가깝고, 순천에서도 남부권에 자리하고 2번 국도, 17번 국도 진입도 수월해 광양, 여수로 이동도 편리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을 걸어서 갈 수 있고, 풍덕초, 풍덕중 등 교육 인프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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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홈플러스 맞은편)에서 6월 개관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베스킨라빈스 등의 상품권과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권(2매)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오픈 이후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샤넬 명품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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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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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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