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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값에 젊어지려고 이 주사 맞은 미국 여성들 HIV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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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멕시코주 무면허 시술소 적발
PRP 주사 맞고 여성 3명 HIV 감염돼

무면허 시술소에서 일명 '뱀파이어 미용성형'이라고 불리는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사를 맞은 여성 3명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싼 값에 젊어지려고 이 주사 맞은 미국 여성들 HIV 감염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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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질병률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를 통해 2018~2023년까지 이같은 문제가 벌어진 미용 시술소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뉴멕시코주 보건부는 2018년 여름 다른 감염 이유가 없는 한 40대 여성이 무면허 성형시술소에서 미용 시술을 받은 이후 HIV에 감염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부터 해당 시술소를 조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업소에서 발견된 HIV 감염 사례는 총 5건으로, 이중 HIV 기준 보균자였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시술소에서 PRP 시술을 받다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회용 주사기를 여러 차례에 걸쳐 재사용했기 때문이다. 해당 업소는 피부 재생을 위해 미세한 주삿바늘을 사용해 얼굴에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만든 혈장을 주입할 때 바늘 등을 재활용하면서 HIV를 옮겼다.



CDC는 "멸균되지 않은 주사기가 HIV 감염 경로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용 주사 서비스 과정에서 오염된 혈액을 통해 HIV가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해당 감염 사례가 바늘을 이용한 미용 시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에서의 감염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고 밝혔다. 해당 시술소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가을 결국 문을 닫았고, 업소 주인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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