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올해 처음 생긴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 수상업체로 디에스아이 등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열리는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세계 EV협의회(GEAN) 총회에서 시상식을 한다.
이 상은 미래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 300여곳 가운데 최신 이슈를 선도하고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도심항공교통·전기선박·그린수소 등 분야별로 기업을 선정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박성찬 혁신기술상 심사위원장은 "기술·디자인 혁신성뿐만 아니라 사업성 부문도 심사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e-모빌리티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완성도를 높일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장 개척 발판으로 실질적인 사업확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기차용 조향·현가·제동·구동 기능을 휠 하나에 통합한 ㈜서한이노빌리티의 e코너모듈, 농작물이나 농기구를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형제파트너가 개발한 농업용 전동 운반차 아그레브21이 EV 부문 상을 받았다.
선박·UAM·드론 부문에서는 디에스아이의 소형제트엔진과 ㈜마스터볼트코리아의 선박용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제주마린테크가 개발한 친환경 전기선박이 수상했다. 배터리·충전기 부문에서는 ㈜이노모티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네비모빌리티, 유콘크리에이티브㈜의 기술이 받았다.
㈜니어스랩, ㈜에스피지코리아는 자율주행·AI·로보틱스·SW 부문에서 혁신기술상을 받았다. 수소·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에이치에너지의 발전소 맞춤구독 서비스 기술과 ㈜패리티액체수소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드론 기술이 각각 뽑혔다. 전기차 용품 부문에서는 ㈜이브이링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정밀진단 솔루션이 선정됐다.
김대환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이사장은 "이번에 발굴한 모빌리티 기술은 미래 가치에 대한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수상기업이 미래 기술을 더 완성하고 브랜드로 만드는 데 엑스포가 실질적인 파트너가 돼 시장을 선도하면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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