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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 당한 한국 축구…인니 골키퍼, 승부차기 실축선수에 비매너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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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좌절

황선홍호가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이강희(경남)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황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남자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대 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대 11로 졌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조롱 당한 한국 축구…인니 골키퍼, 승부차기 실축선수에 비매너 행동 2024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 수타리아디가 이강희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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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 선수들은 후반 39분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동점골로 2대2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황 감독이 후반 추가시간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겹악재까지 찾아왔다. 연장 후반부터 한국은 두줄 수비를 펼쳤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 모두 6번 키커만 나란히 실패했을 뿐 모두가 승부차기에 성공해 나갔고, 12번 키커까지 페널티스폿에 서야 했다.


한국의 12번 키커 이강희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인도네시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 수타리아디는 아쉬워하는 이강희를 향해 몸을 흔들며 조롱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를 본 주심이 즉시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그는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K리그1 수원FC에서 뛰는 인도네시아 수비수 프라타마 아르한의 마지막 슈팅이 골대에 꽂히면서 결국 인도네시아가 승기를 잡았다.



조롱 당한 한국 축구…인니 골키퍼, 승부차기 실축선수에 비매너 행동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오는 29일 오후 11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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