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지난해 동기보다 21.12%↑
매출은 4조3336억·순이익은 1385억
전방 IT 수요 약세에도 호실적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7% 감소했다. 순이익은 1385억원으로 66.26%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약세에도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과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중심 공급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 감소한 3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칩온필름(COF)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2% 감소한 49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요 약세에도 차량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 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센싱, 통신, 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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