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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검사 주선으로 檢 고위직 출신 변호사 여러 차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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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성태·검사·수사관, 연어와 술 곁들여 저녁 식사" 주장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정에서 폭로한 이른바 ‘술판 회유’ 의혹을 둘러싼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화영 "검사 주선으로 檢 고위직 출신 변호사 여러 차례 만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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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광민 변호사는 22일 이 전 부지사의 자술서를 공개했다. 이 전 부지사는 수원지검 검사의 주선으로 검찰 고위직 출신의 변호사를 여러 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자술서에서 "해당 변호사는 검찰 고위직과 약속된 내용이라고 나를 설득하면서 ‘김성태의 진술을 인정하고 대북송금을 이재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해주면, 재판 중인 사건도 나에게 유리하게 해주고 주변 수사를 멈출 것을 검찰에서 약속했다’고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검사, 수사관 쌍방울 직원이 술을 곁들여 식사를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마지막 변론기일이었던 지난 4일 법정에서 ‘지난해 6월경 수원지검 검사실 앞방에서 함께 기소된 김 전 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수원지검 1313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먹었다"며 "김성태가 연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연어회, 회덮밥, 국물요리가 배달됐고 종이컵에 소주가 따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태는 여러 잔을 마셨고, 김성태의 붉어진 얼굴이 가라앉으면 가야 한다고 해서 검사와 수사관 그리고 김성태 등은 환담을 계속했다"며 "김성태가 짜장면이 먹고 싶다면 짜장면이 준비됐고, 갈비탕이 먹고 싶다면 갈비탕이 준비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수원지검이 출정일지를 모두 공개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법 방해’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에 대해서는 "검찰과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면서 "수원지검과 특수한 관계가 있는 전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에게 검찰이 원하는 것과 그에 협조할 경우 대가를 소상히 설명하고 설득했다. 해당 변호사는 수원구치소에서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기도 했으므로 구치소 접견 기록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수원지검 출입자 명단에도 기록이 남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지검은 출정기록 등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자료는 법원이 수원구치소에 제출을 명했음에도 수원구치소는 법원이 아닌 수원지검에 제출한 자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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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간 이 전 부지사 측이 연어 음주 시기로 추측되는 일자를 지정하면 그 날짜의 출정기록 등을 제한적으로 공개한 검찰의 태도로 미뤄 추정 일자를 다시 제시한다"며 "수원지검이 추정 일자 해당 출정기록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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