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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전여친 폭행남' 신상 확산…"04년생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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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한 뒤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온라인상에 김씨에 대한 신상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된 김 씨(20)의 신상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김 씨의 이름과 생년, 출신 고등학교 등이 적혀있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졸업사진 속 김 씨는 정장을 입고 재킷을 어깨에 걸친 뒤 선글라스를 끼고 입에 흰 막대를 물고 있었다.

'거제 전여친 폭행남' 신상 확산…"04년생 김○○" 경남 거제시에서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라며 온라인에 퍼진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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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적법한 절차 없이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행위는 불법이지만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고, 피해자가 9일간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기소 여부조차 불투명해지자 신상 공개 지지 여론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전 여자친구 A씨(20)의 주거지인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A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후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0일 오후 10시 18분 고열과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로 숨졌다.


경찰은 A씨 사망 다음 날 김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체포 구성 요건상 긴급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다'며 긴급체포를 불승인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JTBC '사건 반장'에 따르면 김씨와 A씨는 고등학교 동기로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김씨는 A씨와 3년간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총 11건의 데이트 폭행 관련 신고가 접수되었다. 김씨의 폭행으로 A씨는 지난해 7월 2일부터 한 달간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기도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여성단체는 지난 18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피해자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스토킹 가해자를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김씨는 A씨와 교제 중일 때도 수시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A씨는 김씨 연락을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소셜미디어 계정도 바꿨으나 김씨는 친구들을 통해 A씨를 금방 찾아내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한 A씨의 어머니도 "딸을 죽인 가해자는 구속도 되지 않고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며 "몇 년 동안 따라다니며 딸을 폭행하고 괴롭혔던 가해자로 인해 죽임까지 당하고, 죽고 나서도 편하게 가지 못하고 영안실에 누워 있는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며 엄정한 수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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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이후 A씨 모친에게 사과했으나, A씨가 사망한 후에는 유족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으며 '의료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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