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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총리 제안 없었다…여야 아우르는 비서실장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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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좋은 비서실장 후보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약속했지만 인선 과정에서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 용산에서 당선된 5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를 아울러서 일할 수 있는 비서실장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계인 권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사라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며 "대통령께서 최적의 인물을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 물어도 보시고 고민도 하시고 그러는 것 같다"고 전했다.


권영세 "총리 제안 없었다…여야 아우르는 비서실장 찾기 어려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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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그 과정에서 '내가 만났는데 누구를 추천했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런 인물들이 언론에 등장해서 난맥상이 있다, 혼란스럽다는 식의 비판적인 얘기까지 나오게 되는 것 같은데 두루두루 찾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총리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권 의원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가 낭설이라고 얘기를 했더니 제가 손사래 치고 도망갔다는 식으로 이해를 하는 어떤 야당 의원님도 계셨지만, (총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사실은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 게 새 총리는 새로운 국회랑 일을 해야 한다"며 "(차기 총리가) 21대 국회와 청문회를 해서 동의를 받는 것은 좀 문제가 있으니 5월 30일 이후 국회의 동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장 의원이 굉장히 공격적인 면도 있지만 대인관계가 좋다"며 "우리 대통령하고도 엄청나게 부딪혔는데 나중에 굉장히 가까워져서 핵심적인 측근이 되지 않았나, 여러 좋은 후보군 중에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른바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을 두고 대통령실 참모들의 말이 엇갈리면서 비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인선을 두고) 중구난방식으로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바깥에서 얘기를 듣다 보니 혼맥상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지, 비선 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니까 실망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본다"며 "상황이 이렇게 되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도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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