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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축제 음란행위 남성 2명은 한국인…나라망신시키고 태국은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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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보도…경찰 추적했으나 태국 떠나
길거리 텐트 안에서 성행위 모습 SNS 확산

태국 송끄란 기간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하는 남성 2명의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들 남성은 모두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더 타이거는 "태국 방콕 랏차다 지역의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한 이들은 젊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물축제 음란행위 남성 2명은 한국인…나라망신시키고 태국은 떠나 지난 13일(현지시간) 송끄란 축제가 열린 태국 방콕.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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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태국의 새해 명절이자 '지상 최대 물 축제'로 불리는 송끄란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태양이 황도십이궁 첫째 자리인 양자리로 이동하는 시기를 새해 시작으로 여기는 태국인들은 이 기간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이나 손에 정화수를 뿌리며 소원을 빈다. 방콕, 치앙마이 등 지역 곳곳의 거리에서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진흙을 발라주는 등 행사가 열린다.


해당 남성들은 랏차다 소이 4 도로 위 설치된 노란색 텐트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촬영한 영상에는 남성들이 주변 행인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를 목격한 경비원이 제지하고서야 이들은 행위를 멈췄다.


물축제 음란행위 남성 2명은 한국인…나라망신시키고 태국은 떠나 [이미지출처=엑스(X·트위터) 캡처]

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태국 이미지를 훼손했다" "자국에서 억압받는다고 남의 나라 와서 그러냐" "공공장소에서 미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태국 형법 제388조에 따라 신체를 노출해 대중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경우 5000밧(약 19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다만 현지 경찰은 "그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으나 아무도 신고하러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이 두 남성을 기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적했으나, 이들은 현재 모두 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누리꾼들은 "입국 금지해야 한다" "국가 망신이다" "잡아서 다시 태국으로 보내야 한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태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송끄란 기간에는 주요 도시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열기가 과열되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해왔다. 지난 1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송끄란 축제 기간인 11일부터 15일까지 206명이 숨지고 1593명이 다쳤다. 방콕포스트는 "올해 송끄란 기간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사상 사고의 83.8%를 차지했다"며 "과속(43.2%)과 음주운전(23.9%)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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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태국의 한 시민사회단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남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송끄란 기간 성추행을 경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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