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몽골 매장서 중소기업 봉땅 해외진출 지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 봉땅과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 협업해 케이푸드(K-Food)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해외 공동판촉 진행 ▲한류 활동 홍보 마케팅 강화 ▲소비자 체험 홍보 ▲제품 현지화 업무 등이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에 있는 해외 오프라인 점포망을 활용해 봉땅의 상품 판매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협력 사업에 선정된 봉땅은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간식인 꽈배기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감성에 맞도록 재탄생시켰다. 꽈배기를 변형한 도넛에 다양한 토핑을 더했고, 점포 인테리어를 감각적으로 꾸며 인기를 얻고 있다.
GS25는 봉땅과 협력을 통해 기존 판매하고 있던 상품 외에도 새로운 토핑을 활용해 몽골, 베트남 현지 고객에 친숙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주 GS리테일 편의점 지원부문장(상무)은 "GS25가 인지도가 높은 K-푸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첫 번째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K-푸드 수출 혁신 전략 사업에 협조해 성공적인 수출 모델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2018년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떡볶이, 어묵, 튀김 등 케이푸드의 수출에 나서고 있다. 몽골에서는 유목민이 선호하는 생우유와 카페25를 접목시킨 생우유라떼를 개발해 현지화했다. 올해는 붕어빵을 비롯해 한국에서 인기를 끈 점보라면 등 상품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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