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패키지 상품의 성장이 지속하면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하나투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776억원과 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40.3%, 119.5% 증가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패키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해외여행 수요가 전분기 대비 약 15%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패키지 수요는 전분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시장보다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패키지 송출객 수는 2019년 대비 78%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견조한 동남아 및 일본 패키지 상품의 성장이 지속되고 올해는 항공 노선 증편으로 중국, 유럽의 회복세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바일 앱 강화를 통한 판매채널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를 통해 송출객 수의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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