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산업협회 수잔 데이비스 대표와 협약 체결
경남 창원특례시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포츠포인트 호텔에서 호주 마리나산업협회와 ‘마리나문화산업’ 우호 협약을 맺었다.
지난 15일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과 수잔 데이비스 호주 마리나산업협회 대표는 마리나 문화산업 활성화와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창원특례시는 진해 명동 마리나 및 해양 신도시 조성 등 굵직한 해양 마리나 사업을 앞두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호주 마리나 산업협회는 교육, 홍보, 환경 인증 프로그램, 연구사업 등을 통해 마리나 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는 기관으로 최근에는 활동을 범위를 뉴질랜드,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특례시가 해양 마리나, 관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관련 분야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잔 데이비스 대표의 기관 브리핑을 듣고 조 부시장은 “호주는 해양 마리나 선도국가로 우리 시에서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은데 마리나 산업협회가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수잔 데이비스 마리나 산업협회 대표는 “마리나 산업협회는 전 세계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지원단체로, 창원시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 부시장은 “이번 호주 마리나 산업협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명동 마리나 개발 등 우리 시 해양 마리나 분야 사업 추진에 한층 더 가속을 낼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또 조 부시장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을 방문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시드니 중심가인 엘리자베스 스트리트에 소재한 시드니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외교부 소속 문화 분야 재외공관이다.
조 부시장은 윤선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을 만나 창원특례시와 한국문화원이 호주 국민에게 한국 및 창원 문화 알리기 등을 위해 적극 협력에 나가기로 합의했다.
환담에서 조 부시장은 “문화 자체의 산업도 있지만 산단 등 다른 산업에 어떻게 문화를 입힐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관광산업과 같은 확실히 문화가 보이는 산업도 있지만, 문화가 있는 산단 조성 등 문화를 입히는 방법으로 산업을 강화할 수 있다”며 창원의 문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에 윤선민 원장은 “시드니의 경우 산업 특성상 1차산업과 관광 등 3, 4차 산업 위주로 허리 역할을 해주는 2차 제조산업이 없어 코로나19 때 큰 타격을 받았고 시드니 시가 2차 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면서 “창원시가 직접 방문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며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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