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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커스 군사동맹 동참하나[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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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 내달 개최 조율
무기 공동개발 참여가능성… 미시장 진출 교두보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장관(2+2) 회의가 내달 초 호주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K-방산 훈풍’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한국, 오커스 군사동맹 동참하나[양낙규의 Defence Club]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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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과 호주는 ‘2+2회의’를 조율 중이다. 개최가 확정되면 2021년 9월 서울에서 5차 회의가 열린 이후 약 2년 7개월여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회의 계기에 호주의 카운터파트와 각각 외교장관회담과 국방장관회담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에 우리나라가 파트너가 될지 여부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최근 “한국을 첨단 군사역량 공동개발 분야 협력 파트너로 고려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커스는 2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2021년 출범한 오커스는 재래식으로 무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필러 1과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필러 2다. 필러 1은 미국, 영국, 호주만 참여 중이다. 반면, 필러 2분야는 다른 국가와의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을 뿐 구체적인 국가 이름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우리 정부 역시 안보적 측면에서 첨단 기술 협력이 갖는 전략적인 의미 등을 이유로 필러 2 참여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방산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호주 진출이다. 한화오션이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Austal) 인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건조해 납품하는 방산 기업이다. 호주에 본사를 둔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 등에도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미 해군이 운용하는인디펜던스급연안전투함(LCS) 중 삼동선 형태의 전함과 고속지원함을 만든다. 한화오션이 오스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연스럽게 미군 함정 사업과 MRO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된다.


외신에 따르면 오스탈은 한화오션으로부터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8960억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 주당 2.825 호주달러를 책정한 가격으로, 지난달 29일 오스탈 종가에 28.4%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오스탈은 현재 조건의 한화 측 제안은 호주나 해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오스탈은 지난해 11월에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업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희망은 있다. 한국과 호주 양국 정부 간 우호적 관계가 조성된 데다 한화그룹이 K9 자주포, 레드백 등 방산 사업을 호주 측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년간 호주 기업의 해외 매각 사례 4000여건 가운데 미승인 사례도 0.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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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기업 관계자는 “오커스에 참여한다면 방산 수출의 특성인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정비 인력과 부속품 등 후속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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