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2%대 하락했으나 낙폭 줄여
삼성전자 -1.79% 내림세
외인,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
현대차·기아 상승 눈길
15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중 2% 넘게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였다. 이스라엘이 '제한적' 보복을 언급하며 이란과의 확전 우려가 잦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위축을 막지 못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2%(11.39포인트) 내린 2670.4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76%(20.46포인트) 하락한 2661.36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0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2485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 4467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225억원, 203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쳤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9% 떨어진 8만2200원에 마무리했다. 셀트리온 -1.98%, NAVER -1.67%, POSCO홀딩스 -1.14%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47%, 4.37% 상승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4%(8.05포인트) 떨어진 852.4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19%(10.26포인트) 낙하한 850.21에 출발한 뒤 2%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10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5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엔켐은 12.45% 급락한 31만6500원에 마쳤다. 이오테크닉스 -4.76%, 알테오젠 -4.14%, 레인보우로보틱스 -3.2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HLB +5.91%, 리노공업 +1.64%, HPSP +1.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마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